빠니보틀이 덱스에게 위기감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8일 오후 서울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는 김지우 PD와 박동빈PD, 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 이승훈이 참석했다.
이날 이시언은 불참한 덱스를 언급하며 우애를 과시했다. “구르카 아카데미는 덱스가 원했던 장소다. 여기서 매일 훈련하는 친구들 중에서도 덱스는 전체 성적이 우수했다. 엄청난 친구다. 약한 모습도 있었지만 독이 든 말 몇 마디만 던지면 다음날 각성이 돼서 나타난다”고 감격했다.
이에 김지우 PD는 “최강자를 만나 나약해진 덱스의 모습과 동시에 각성하고 성장하는 모먼트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며, “덱스 칭찬밖에 안 나왔을 정도로 모든 순간이 좋았다. 출연진, 스태프 한 명, 한 명 눈을 마주치며 인사하더라. 그때 우리와 정말 가까워졌구나 싶었다. 또 막내지만 형 같다. 철없는 형들이 입이 댓 발 나올 때면 멋있게 정리해 준다. 덱스가 멋있어지니 빠니보틀이 계속 살을 빼더라”라며 그의 활약상을 언급했다.
빠니보틀은 “시즌3 후 덱스가 형들과 살짝 어색함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 사이 운동도 하면서 많이 친해졌나 보더라. 텐션도 높아지고, 재밌는 말만 골라서 하고”라며 “나도 개그맨은 아니지만 팬티만 입고 왔다 갔다 했는데 덱스가 팔방미인처럼 다 해버리니까 내 역할은 숙소 예약 말고 뭘 할 수 있나 싶었다. 좋아하는 친구지만 위기감을 느꼈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호텔 예약, 계산만큼은 내가 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덱스를 업어 키운 기안84는 “많이 컸더라. 자기 객관화를 너무 잘하고 군인 출신이라 아직도 독기가 가득하다. 눈에 불이 들어올 때가 있다. 스타가 되면 변할 수도 있는데 변하지 않더라”라며 겸손한 태도를 높이 평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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