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나는 솔로)’ 26기 솔로남들이 초특급 반전 스펙을 공개했다.
7일(목)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에서 영호가 3표를 독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골드 특집’ 26기 솔로남들이 ‘자기소개 타임’에 들어가, 화려한 스펙과 함께 “이제는 결혼으로 ‘내 짝’을 찾고 싶다”는 진정성을 어필해 솔로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용 거실에 둘러앉은 26기는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영철은 ‘첫인상 원픽’으로 뽑았던 영자 옆에서 “어제 술을 한잔 먹고 자느라 못 잤다”며 ‘주당’ 면모를 드러냈으나, 영자는 “술을 절제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는 속내를 제작진에게 털어놔 반전을 안겼다. 핫핑크 차를 타고 온 정숙은 서킷 주행을 즐기는 놀라운 취미를 밝혔고, 제작진 앞에서 “영호님에게 관심이 있지만 상철님은 외모가 제 스타일”이라고 갈등하는 속내를 내비쳤다.
광수는 “부대찌개를 먹고 싶다”는 솔로녀들의 요청에 손수 요리에 나섰는데 이때 현숙이 다가와 광수를 도왔다. 이에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숙님이 제게 시그널을 보낸 게 아닐까”라며 희망회로를 돌렸다.

밤이 무르익자, 솔로녀들은 복싱 글러브를 낀 채 호감남에게 “너는 내 남자야”라고 외치며 심장을 폭행(?)하는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다. 여기서 영숙-옥순은 영수를 선택했고, 영자는 영철, 정숙-순자-현숙은 나란히 영호의 가슴을 때렸다. “첫인상부터 영호에게 반했다”는 현숙은 “널 뺏기지 않을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자신의 마음을 대놓고 표현했다.
‘3표 인기남’이 된 영호는 제작진 앞에서 “제 욕심일 수 있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1:1’로 다 대화해보고 싶다”며 행복해했다. 현숙을 선택했던 광수-영식-경수-상철은 나란히 ‘첫인상 0표즈’가 돼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 혼자만의 착각이었지만 배신감이 든다”며 현숙의 시그널이 비껴가서 아쉽다고 토로했다.

다음 날 아침, 광수는 모두를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영철은 영자를 찾아가 대화를 요청했다. 경수는 광수가 만든 샌드위치를 들고 현숙에게 가서 ‘1:1 대화’를 했다. 이때 경수는 “이거 먹으면 나한테 바나나?”라며 ‘바나나 아재 개그’를 선보였고, “저 손가락 되게 짧다”며 ‘손크기 비교 플러팅’을 감행했다. 또한 두 사람은 대화 중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확인했다. 경수와 대화를 마친 현숙은 제작진 앞에서 “관심도가 올라갔다”고 고백했다.
드디어 대망의 ‘자기소개 타임’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영수는 1980년생에 S대 출신으로, “미국에서 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부산에서 11년째 공대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추구해야 되는 가치 중에 제일 중요한 게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하는 거라는 걸 최근에서야 깨달았다”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어필했다.
1984년생 영철은 193cm의 우월한 피지컬에 이어, 서예를 전공한 ‘캘리그라퍼’임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하루 3시간 정도 일하고 남들 버는 만큼 번다”고 어필해 솔로녀들을 놀라게 했다.


84년생으로 L사 공급망관리팀에서 일하고 있는 상철은 감정의 코드가 비슷한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5~6년 전이 마지막 연애”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경수는 79년생 H사 연구원이라고 알린 뒤, “곧 입주 가능한 잠실 아파트를 자가로 보유하고 있다. 여기서 좋은 분 만나면 나중에 (잠실 집에서) 알콩달콩 지내고 싶다”며 준비된 신랑감임을 과시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미술품 경매”, “10년 차 미국”이라고 자기소개 키워드를 밝히는 솔로녀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또한 “100번 선을 봤다”는 영숙이 과거 선 상대로 만났던 솔로남의 정체를 언급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나는 SOLO’는 26기는 '골드남녀' 특집으로 스펙과 비주얼을 갖춘 솔로남녀들이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26기 첫 방송에서는 솔로남 7인(S대 박사 출신 영수, 집을 계약한 영호, 40대 영식, 골프 프로 준비 중인 영철, 이민호 닮은 광수, 열린 마음의 상철, 잠실에 집을 소유한 47세 경수)과 솔로녀 6인(선을 100번 본 영숙, 'H대 박보영' 정숙, 유명 첼리스트 순자, 열정적인 영자, 가난한 연인과 이별한 옥순, 인기녀로 등극한 현숙)이 만남을 가졌고, 첫인상 선택에서 현숙이 4명의 몰표를 받아 높은 인기를 얻은 반면 영숙, 순자, 옥순은 선택받지 못해 아쉬움을 표했다.
26기 솔로녀들의 ‘자기소개 타임’과 이들의 첫 데이트 현장은 14일(목)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만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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