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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연애2’ 뜨거운 화제 속 종영

한효주 기자
2025-05-08 14:42:57
예능 ‘신들린 연애2’ 인물 포스터 이미지 (제공: SBS)

SBS 예능 ‘신들린 연애’가 매주 화요일 밤마다 시청자들을 신들린 설렘에 빠트리며 시즌2를 인기리에 종영했다.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본능적인 이끌림 사이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견된 MZ 점술가들의 기기묘묘한 로맨스를 그린 ‘신들린 연애2’가 한층 더 솔직하고 과감했던 신들린 남녀의 연애 이야기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늘 타인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용한 점술가들의 꿰뚫고 꿰뚫리는 마음과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선은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신박하다”라는 평을 끌어내며 도파민을 폭발시키는 K-연애 리얼리티의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신들린 연애2’는 운명과 본능적 끌림 사이, ‘MZ 점술가’라는 신선하고 매력적인 일반인 출연자를 적극 활용해 전통 무속 신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K-연애 프로그램의 지평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을 중점으로, 신들린 남녀들의 고민과 이들이 점술가라서 겪는 딜레마까지 섬세하게 포착해 ‘신들린 연애’만의 메시지를 남기는 데 방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신들린 연애2’ 인기의 중심에는 점과 사주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 시청자의 높은 관심과 폭발적인 인기가 있었다. 점술과 연애를 결합한 파격적인 콘셉트와 함께 한층 더 과감해진 로맨스,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들린 남녀들의 비주얼과 신기는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연신 끌어 올렸다. 여기에 전 시즌보다 높아진 무당의 참여 비율, 별과 별자리로 보는 새로운 점술 분야까지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우리 애기 씨들이 유경 씨 좋대”, “네가 나 놀리니까 우리 할머니가 화나셨나 보다”, “장군님 힘 들어가셨네” 등 MZ 점술가만이 할 수 있는 유쾌한 농담은 시청자들에게 신박한 흥미를 선사했고, 이들이 점술가 토크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 또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뿐만 아니라 신동엽, 유인나, 유선호, 가비는 물론 역술가 박성준은 ‘신들린 연애’의 공감 요정으로서 신들린 남녀들의 로맨스를 보며 과몰입하는 솔직하고 찰진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채워줬다.

이에 ‘신들린 연애2’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비드라마 TV-OTT 검색 반응 최고 순위 6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최고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매회 쿠팡플레이, 웨이브 TOP 10에 꾸준히 올라 OTT 유료 가입자 견인에 공헌하는 등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화제성 지표를 휩쓸며 시작부터 끝까지 인기 예능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대만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7개국, 알제리, 바레인, 이집트 등 중동 19개국,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3개국, 호주, 뉴질랜드 오세아니아 2개국 등 해외 62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관련해 ‘신들린 연애2’ 제작진은 “‘신들린 연애’ 시즌2를 시청해 주시고 관심 있게 봐주신 국내외 시청자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 출연자들과 함께 울고 웃어주신 시청자들 덕에 시즌2까지 긴 대장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시즌2는 시즌1보다 출연자가 많아 더욱 복잡한 다각 관계가 많았는데 이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본인의 진심을 잘 전달해 준 출연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1은 ‘무당 연프’를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였기에 매력적인 젊은 점술가들이 운명과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면, 시즌2에서는 점술가들의 다양한 관계 자체에 집중해 그들의 현실 연애에 대한 고민을 좀 더 보여드리고자 했다. 신적인 끌림이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무당들의 연애관, 사랑을 위해 자신도 모르고 있던 본인의 벽을 넘어서는 점술가의 모습을 통해 특이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반적인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출연자들 모두 진정성 있게 임해주신 덕분에 진심이 빛나는 순간을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SBS ‘신들린 연애2’는 지난 4월 29일 화요일 1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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