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소한 쯔양이 오늘(8일) 오전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쯔양은 “공정하게 조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경찰이) 잘 해주실 거라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이야기하겠다. 조사 잘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쯔양 측은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서울중앙지검은 3월 14일 모든 혐의에 대한 서울 강남경찰서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쯔양은 지난달 16일 조사를 위해 출석했으나 30여분 만에 나와 의문을 자아냈다. 쯔양 측은 경찰 측에 조사 거부를 요청했다 알리며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배려도 확인할 수 없었고, 오늘도 재확인했는데 전혀 피해자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피해자) 보호에 대한 의사도 없는 것 같아서 수사관을 통해서 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드는 게 있어 재검토하고 필요하면 다시 조사를 받으려고 한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일자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같은 달 21일 “수사 공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쯔양 관련 전체적인 사건을 재배당했고, 수사관들도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를 쯔양 측이 받아들이며 재조사가 성사될 수 있게 됐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