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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에 뉴욕증시 반등…원달러 환율은 1479원

서정민 기자
2026-04-17 0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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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완화 기대를 타고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480원 바로 아래까지 치솟았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00포인트(0.24%) 오른 4만8578.7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33포인트(0.26%) 상승한 7041.28, 나스닥 종합지수는 86.69포인트(0.36%) 오른 2만4102.7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나스닥은 12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증시는 이스라엘-레바논 정상 간 대화 무산 소식에 하락 출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레바논의 열흘 휴전 합의를 발표하고 미-이란 주말 2차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빠르게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TSMC의 1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 발표에 힘입어 AMD(7.80%)와 인텔(5.48%)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8.18% 급락했고, 찰스 슈왑도 7.63% 하락했다.

퍼스털링 캐피털의 로버트 핍스 디렉터는 “전쟁은 여전히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단일 변수”라며 “최고치 경신 후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더 명확한 평화 신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원달러 환율은 유가 급등 여파로 17일(한국시간) 새벽 야간 거래에서 전 거래일 서울 종가 대비 5.00원 오른 1,479.20원에 마감하며 1,480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장중 고점은 1,479.90원, 저점은 1,466.60원으로 변동 폭이 13.30원에 달했다. 달러인덱스(DXY)는 뉴욕 장중 98 초반대로 반등했다. 미-이란 종전 협상이 포괄적 평화 협정보다 임시 양해각서 체결 쪽으로 방향을 좁히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